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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갑에 숨은 오령(五靈)의 뜻은 무엇일까?

오작갑에 숨은 오령(五靈)의 뜻은 무엇일까?

2020년 07월 24일(금) 13:31 [인터넷청도신문]

 

지금까지 청도 향토사를 얘기하면서 운문사에, 대한설명을, 하라고 하면 옛기록을 여과 없이 똑, 같이 되뇌어왔다. 어느 날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정말 그랬을까? 얼마나 더 보태진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다. 향토사를 공부하면서 과연 이대로 좋은가? 라는 자문(自問)을 해보니 옳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씩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남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들어(聞)넘기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자책을 하면서 한번 되돌아, 보았다

청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서의 기록을 보면 운문사를 빼고는 청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기록이『삼국유사』일 것이다. 그런데 그 『삼국유사』에는 운문사가 아니고 작갑(鵲岬)이었다. 왜 느닷없이 작갑(鵲岬)인가? 라는 물음표를 지니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처음 운문사 사적기를 찾아 외고 쓰기를 여러 번 그러면서 운문사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기억한다고 자부하고 있을 때. 다른 기록은 보지 못하고 청도군지에 있는 운문사 사적기를 읽게 되었는데 이 사적기는 1718년에 기록되어 있다. 대부분 사찰의 창건설화는 어느 시대에 어느 대사께서 수도처로 창건하였다는 것이 사찰의 건립에 관한 설명이 되는데 운문사는 창건주가 없이 그냥“어떤 신승(神僧)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 3년을 수도하였는데 어느 날 밤 홀연히 천지가 뒤흔들리며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도인은 홀연히 심신이 맑아지며 도(道)를 통하니 오령(五靈)이 숨어있는 곳을 알고 등등”그러면서 도를 통하였다는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그 뒤는 난데없는 도우(道友) 10여 명의 도움을 받아 7년간에 걸쳐 5곳에 절을 지으니 동쪽은 가슬갑(嘉瑟岬). 남쪽에는 천문갑(天門岬). 서쪽에는 소작갑(小鵲岬). 북쪽에는 소보갑(所寶岬)을 지었다. 라고 적고 있다. 왜 오령이 숨어있는 곳을 얘기하였을까? 오령은 어떤 것 인가? 여기에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자 불교에서는 도를 통한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도를 깨달았다. 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신승이 도를 통하는 모습이 상당히 의례(疑禮)적인 것이다. 아마도 도교(道敎)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오령이 어떤것인가? 오령은 오제(五帝)와 같으며 방위를 말한다고 할 수가 있다. 오제(五帝)와 오령(五靈)은 오방(五方)을 말하는 것 인데“수(水)물의 방위는 북방이고 색상은 흑색이며 임계(壬癸)이다. 화(火)불의 방위는 남방이고 색상은 적색이며 병정(丙丁)이다. 목(木) 나무의 방위는 동방이고 색상은 청색으로 갑을(甲乙)이다. 금(金) 쇠의 방위는 서방이고 색상은 백색으로 경신(庚申)이다. 중앙은 황색으로 토(土) 흙을 상징하며 무기(戊己)로 표현할 수 있다.”

중국의 음양사상 에서는 방위를 말할 때 사방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민족은 동서남북 사방에 중앙을 더하여‘오방(五方)’이라 말한다. 더욱이 불교에서는 십방(十方)을 말하는데 십방은 사방과 간이사방을 합하면 팔방이 되고 팔방에 상방. 하방을 합하면 십방이 된다. 오방의 신은 각각 맡은바 임무가 있다. 하늘에 있으면 임금(帝)라 하고 땅에 있으면 대장군(大將軍)이라 한다. 오방을 살펴 감독하는 신을 천하(天下)대장군이라 하고 땅을 살펴 감독하는 신을 지하(地下)여장군이라 한다. 여기에서 동서남북을 지키는 신들이 하는 행위를 한번 살펴보자 “용왕현구(龍王玄龜)는 북쪽에 있으며 선악(善惡)을 주관하고, 주작적표(朱鵲赤熛)는 남쪽에 있어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의 목숨을 주관하고. 청룡령산(靑龍靈山)은 동쪽 방위에 있으면서 곡식을 주관하고, 백호병신(白虎兵神)은 서쪽에 있으면서 형벌을 주관하고 황웅여신(黃熊女神)은 중앙에 있으면서 병(病)을 주관한다”라고 하고 있다. 이를 미루어 본다면 신승(神僧)은 도를 통하여 동서남북 오방을 관장하는 자가 된 것이다. 이 5방에 세워진 절들의 입지를 살펴보면 현재 추정하고 있는 곳은 모두가 길 몫 요소(要所)요소(要所)에 있다. 길목 요소라고 하는 곳은 천문갑이 있는 곳은 밀양에서 딱밭재를 거쳐 배넘이재로 넘어 삼계리를 거쳐 심원사를 거쳐 경주로 가거나 운문령을 넘어 울산으로 가는 길과 또 운문사로 가는 갈림길 몫에 위치하고, 있고, 소보갑 역시 운문사에서 대천으로 그리고 오진으로 넘나드는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작갑도 매전면 박곡리에 있어 밀양으로 청도로 운문사로 다니는 삼거리 길몫에 있다

위의 내용 중에 오령이 숨어있는 곳을 찾았다는 것은 가야와 인접해 있는 신라로서는 군사적 요충지인 청도에서 경주로 가는 길몫마다 지킬 수 있는 곳을 알았다는 말과 상통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유독 원광법사께서 주석하며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를 정해주었다는 가슬갑은 아직도 그 위치를 추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나 가슬갑은『삼국유사』잔주에 그 위치를 표기하고 있는데 운문사 동쪽 9천보 쯔음에 가슬령(加瑟嶺)이 있고 가슬령 북쪽에 골짜기가 있는데 그곳에 절터가 있으니 이곳이다. 라고 명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의심나는 것은 다른 곳은 칠리허(七里許) 팔리허(八里許) 그리고 십리허(十里許)라고 하였는데 유독 가슬갑만 구천보허(九千步許)라고 하였을까? 만약에 이곳이 옛 가슬갑이였다 해도 또 의문이 남는 것은 다른 곳은 모두 길몫인데 가슬갑은 길목이 아닌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어떤 분이 말하기를 오갑(五岬)은 군사들의 주둔하는 곳으로 대작갑은 본부이고 나머지는 초소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그렇다면 대작갑은 본부가 되고 동서남북은 초소란 말이 상통하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가슬갑은 삼계리로 오진으로 드나드는 사람과 박곡리에서 명태재를 오가는 사람을 관망할 수 있는 곳이 복호산 정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던 오령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숨겨놓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역사 이야기는 당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 현대의 잣대로 가늠한다는 것은 위험천만의 일이지만 현존하는 기록도 시간이 많이 흐른 다음에 지은 것들이라 정확하다고 하기에는 좀 어색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모든 역사는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한호 기자  chd0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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