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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꼭지들림

감 꼭지들림

2019년 09월 10일(화) 13:28 [인터넷청도신문]

 

감은 다른 과실과 다른 점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는 다른 과실에서는 볼 수 없는 꼭지라는 특별한 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에서 꼭지라고 하면 열매가 달린 짧은 줄기를 일컫는 말이다. 다른 과수에서 꼭지라 부르는 것을 감에서는 열매자루라고 표현한다. 감의 꼭지는 꽃받침이다. 꽃받침은 대부분의 식물에서 꽃봉오리나 유과기의 과실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꽃잎이 떨어질 때 함께 꽃받침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감의 꼭지는 꽃잎이 떨어진 후에도 점점 더 크게 생장하고 성숙기까지도 착생하게 된다.

특이한 것은 과실발육에 잎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열매가 달린 가지에 잎을 따내도 과실은 발육하지만 꼭지를 전부 잘라내면 낙과하던지 혹은 발육이 불량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꼭지가 큰 봉오리는 꼭지가 작은 봉오리보다 대과가 되기 쉽다. 하나의 결과지에 여러 개의 꽃봉오리가 달린 경우 중앙부에서 끝 쪽의 과실이 크게 되기 쉬운데 이는 항상 중앙부에서 기부 쪽보다 꼭지의 크기가 크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7월 중순에서 8월에 500배의 요소액을 몇 차례 발라주면 꼭지가 커지고 과실발육도 촉진되어 과중이 20~30% 정도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금년에는 낙과로 인해 착과량이 적어 수확기 꼭지들림과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꼭지들림은 감의 성숙기인 9월 하순에서 10월경에 과실기부의 꼭지와 과육부의 접합부 일부가 벌어져 기부균열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꼭지들림이라 한다. 꼭지들림이 발생하면 꼭지들림 부분의 주변이 일찍 착색되어 연화하게 되므로 상품성을 잃게 된다.
꼭지들림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대부분의 과실들은 유과기에는 종축성장을 많이 하고 후기에는 횡으로 많이 생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감도 마찬가지 이다. 그런데 감의 경우에는 감꼭지는 7월중하순경이면 성장이 멈추는데 꼭지와 붙어있는 과육은 착색기에 급격하게 횡으로 생장하므로 접합부에 틈이 생기는 것이 꼭지들림이다. 꼭지들림은 감의 품종에 따라서 발생 차이가 많은데 단감에서는 부유, 떫은 감은 청도반시와 같이 납작한 품종에서 발생이 많다. 둥시나 대봉같이 길쭉한 감은 납작감에 비해 발생이 훨씬 적다. 감나무의 대목과도 관련이 있는데 고욤대목이 공대보다 꼭지들림 발생이 많다. 꼭지의 크기와도 관련이 있는데 꼭지가 크면 과실이 대과로 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꼭지가 크면서 접합부의 꼭지자리 쪽의 둘레가 크면 대과로 되어도 꼭지들림 발생이 되기 어렵다. 꼭지들림은 감의 종자수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종자 수가 3개이내로 적은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0월의 수분스트레스도 꼭지들림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는데 10월에 강수량이 적은 해에 발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기에 가뭄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비가 올 경우 토양습도가 높아져 꼭지들림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수세가 강하거나 결실량이 적은 나무에서 꼭지들림이 잘 발생된다. 질소를 과다하게 시비하거나 특히 9월에 질소를 웃거름으로 주거나 비효가 늦게까지 계속되면 꼭지들림 발생이 조장된다.
꼭지들림 방지대책으로는 전 생육기간을 통하여 균형있는 양수분의 흡수가 이루어지도록 합리적인 시비와 토양수분관리에 주의 한다. 특히 모래.자갈땅 등 토심이 낮은 곳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이러한 토양에서는 가뭄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실의 후기 비대기인 9,10월에 비효가 나타나는 추비는 지양해야 한다. 적과시에 꼭지가 큰 것을 남기도록 한다. 5월상순과 6월 상순에 요소 1%액을 엽면시비하면 꼭지를 크게하는 효과가 있어 꼭지들림 방지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꼭지들림에 대한 연구는 많으나 확실한 방지대책은 없는 것 같다. 필자의 오랜 경험으로 볼 때 청도반시 중에서도 계통에 따라 꼭지들림 발생이 많은 나무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대과이면서 꼭지들림이 없는 계통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이러한 계통을 계속 보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책으로 여겨진다.

정한호 기자  chd0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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