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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왜(降倭) 사가야(沙可也)와 사여모(沙汝某)

항왜(降倭) 사가야(沙可也)와 사여모(沙汝某)

2019년 08월 08일(목) 15:18 [인터넷청도신문]

 

전호에 이어서,...

그랬기 때문에 조선에 상륙한지 며칠되지 않아 한두 사람이 투항한 것이 아니고 부대(部隊)가 한꺼번에, 투항을, 하였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총포를 다루는 기술 등을 조선의 병사들에게 전수하여 일본군을 무찌를 수 있게 한 것은 그냥 단순하게 투항한 것으로 보기에는 미덥지 않다. 물론 투항을 하면서 예의지국(禮儀之國)에 살고 싶어서 투항했다는 말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자들은 오랜 세월을 분열된 채로 전투를 일삼아 왔던 일본인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희박했다고 한다. 전국시대에는 가신(家臣)이 주군(主君)을 배신하는 하극상(下剋上)이나 다른 주군에게 옮겨가는 일은 흔하게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 사무라이 기질을 가진 사람은 끝까지 한 주군(主君)을 섬기는 일은 지극히 드물었다고 한다. 이를 미루어 본다면 전국시대 사무라이 계급의 일반적인 의식은 오히려 지극히 실리적인 상황에 따라 편을 바꿔가면서 이익을, 쫓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충성스러운 무사보다는 어쩌면 ‘용병’에 가깝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어제까지만 해도 적장이었던 히데요시의 말을 듣고 명분없는 전쟁에 내몰리었으니 국가에 충성할 수 있었을까? 그보다는 조선에 귀화하여 조선군에게 훈련을 시키고 조총을 다루는 일을 가르쳐서 일본군을 적으로 삼고 ‘토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원한을 갚았다고 해도 지나친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들은 임진란이 끝나고 나서 어떻게 살았을까? 왕조실록의 기록에는 조선에 투항한 일본군은 대략 1만2천여명이 된다고 했는데 모두 사성(賜姓)을 받고 편안하게 산 사람들은 아니다. 이들은 정유재란 때 다시 군인으로 전쟁에 참여했고 이괄(李适)의 난 때에도 진압군으로 참전을 했다고 한다.
청도군 각남면 함박동을 본관으로 한 함박김씨(咸博金氏)들은 선조들이 남겨준 교지를 끌어안고 400여년을 살아왔다. 하지만 청도의 어느 기록에도 남아있지 않고 당시에는 대구부(大丘府)였지만 대구읍지에도 한 줄의 기록이 없다. 혹여하고 밀양지를 찾아봐도 일언반구의 기록도 없다.
같은 시기에 함께 투항하여 선조의 고임을 받은 “사야카 김충선”의 집안은 어떠한가? 정부의 지원으로 서원(書院)을 짓고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며 한일외교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다. 그와는 같은 처지였으면서도 사여모(沙汝某) 김성인(金誠仁)의 집안은 아주 미미하게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이어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병자호란 때도 큰 공을 세워, 임지에 합당한 교지를 내렸지만 ‘은연 자중’하라는 선조의 뜻에 따라 조용히 살아온 후손들은 오히려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들의 공적은 교지에서 볼 수 있으니 청도군에서는 그들을 위해 위령재라도 한번 올려준다면 영령들과 후손들이 한꺼번에 기뻐할 것으로 느껴진다.

정한호 기자  chd0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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