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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감밭관리

7월의 감밭관리

2019년 07월 11일(목) 11:26 [인터넷청도신문]

 

7월은 감나무의 양수분 흡수가 많은 시기이므로 감나무의 수세를 감안하여 웃거름을 시용하고 병해충방제와 아울러 토양수분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첫째, 토양수분 관리이다. 7월은 장마철의 잦은 강우로 지하수위가 높아져 습해를 우려가 높다. 장마기간에 토양이 과습하면 토양 내 산소가 부족하여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고 양수분의 흡수가 저해되어 생육이 불량해지고 낙과가 심해질 수 있다. 뿌리가 장기간 습해를 받을 경우 겨울철 동해에도 매우 약해지게 된다. 장마기에는 표층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주도록 한다. 수분은 과다해도 문제가 되지만 부족해도 문제가 된다. 물은 탄수화물을 합성하는 재료로서 나무의 모든 부분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감은 수분이 83%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큰 과일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장마기 이후 건조한 날이 계속될 경우 관수시설이 설치된 감밭은 열흘이상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관수를 해주되 1회 관수량은 토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a당 20~30톤 정도로 충분한 량을 관수해주는 것이 좋다. 관수가 불가능한 과원은 풀을 깎아주고 유기물을 피복해주는 것도 토양수분의 증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웃거름 시용이다. 감나무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사이에 세근이 활발하게 자라고 이와 더불어 양수분의 흡수도 왕성해진다. 이 시기에 시용하는 웃거름은 결실된 과실의 비대를 돕고 내년도 꽃눈분화에도 유용하다. 이때 시용하는 비료는 질소와 칼리로 주는 양은 결실량과 수세를 판단해서 시용하되 특히 지난해 수고 낮추기를 하였거나 동해로 결실량이 적은 나무는 질소질비료를 줄이거나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수세안정에 효과적이다. 웃거름을 시용할 때는 한꺼번에 다주는 것보다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사질토양이나 경사지의 경우에는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셋째, 여름전정이다. 아직도 일부농가들은 감나무의 여름전정은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수관 확대가 필요한 유목이나 수고 낮추기 등으로 겨울철 전정량이 많은 나무의 경우 여름전정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수형을 만들 수 없을 뿐 아니라 당년에 결실된 과실의 품질도 나빠지게 된다. 유목기의 감나무는 원하는 수형으로 조기에 수관확보를 위해서는 주지의 연장지가 계속 자랄 수 있도록 주지 연장지에 결실된 과실이나 경쟁지는 제거해 주어야한다. 수고 낮추기를 한 감나무는 여름철 도장지 발생이 많고 수관내부가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굵은 가지의 절단부에서 나오는 다발성 도장지는 수시로 제거해주되 이 가운데 필요한 가지는 유인하여 측지 또는 결과모지로 사용토록 한다. 여름전정은 수관 내 복잡한 가지, 도장지, 2차생장지를 제거하는 작업으로 7월 하순경이 적당한데 시기가 빠르면 재생장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8월 이후 늦게 하면 전정효과 작아지게 된다. 전정시기가 빠를 경우에는 세력이 강한 것 위주로 일부만 솎아내도록 한다.

넷째, 병해충방제이다. 7월에 방제해야할 주요 병해로는 비온 후에 많이 발생하는 탄저병과 흰가루병이다. 탄저병은 질소질비료과 과다하거나 배수와 햇빛쪼임이 불량하여 이슬이 늦게까지 마르지 않은 감밭에서 발생이 많다. 흰가루병도 지나치게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었거나 비가 자주오고 여름기온이 서늘한 해에 발생이 많은데 통풍과 햇볕 쪼임이 불량한 과원의 경우 후기에 발병이 많은 경향이다. 이러한 과원은 초생재배의 경우 풀깎기를 자주해 주고 하계전정으로 과원내부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탄저병과 흰가루병은 한번 발생된 나무는 다음해에도 발생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7월 중순경에 방제하되 필요하면 연속적인 방제도 필요하다,.

정한호 기자  chd0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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