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 따기로 세포수를 많게 하고, 인공수분 실시로 결실률 높여야 > 지난해는 2~3월이 기온이 높아 과수의 발아시기가 빨라 지난해 4월2일 최저이보다 훨씬 더 기온이 떨어진 곳도 있으나 2,3월의 기온이 낮아 과수의 발아시기가 늦어져 감나무를 비롯한 대부분의 과수들이 늦서리 피해를 크게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날씨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기상 상황을 봐서는 올해 복숭아의 개화시기도 지나해 보다 많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복숭아의 보르도액 살포시기도 늦어지게 될 것 같다. 4월은 복숭아 농사에서 매우 중요한 달이다. 복숭아의 수확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실량 확보를 위한 수분과 수정이 이 시기에 이루어지며 대과생산에 꼭 필요한 꽃봉오리 솎기도 해야 한다. 병해충방제도 세균성구멍병과 오갈병 방제를 위한 보르도액 살포도 이달 중 개화초기에 살포해야 한다. 이 가운데 꽃봉오리 따기는 초기 개화결실로 소모되는 저장양분을 줄이고 결실시킬 꽃에만 저장양분을 이용함으로 초기 세포수를 많게 하므로 대과생산에 유리한데 만생종에 비해 조생종에서 효과가 더 크다. 꽃봉오리 솎기 요령은 꽃가루가 많고 결실이 잘되는 품종은70~80%를 솎아주고 창방조생, 월봉조생, 미백도와 같이 화분이 적고 결실률이 낮은 품종, 수세가 강한 유목은 50% 정도만 솎아 준다. 꽃봉오리 솎기 때 남겨야할 봉오리는 결과지의 중앙부를 남겨야 큰 과일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결실시킬때는 수관 전체에서 햇볕이 부족한 아랫부분은 상향과를 남기되 상부는 측하향과를 남겨야 일소피해를 막을 수 있다. 꽃봉오리 솎기의 적기는 꽃봉오리에 분홍색이 보이기전에 실시해야 탈락이 잘 된다. 꽃봉오리 솎기는 적과작업에 비해 노력이 적게 들뿐 아니라 비교적 덜 바쁜시기에 실시하므로 노동력 분산효과도 크다. 꽃봉오리 솎기가 끝나고 개화가 시작되면 결실량 확보를 위해 수정률을 높이는 일 이다. 수정률이 낮은 원인 중에는 꽃가루가 부족한 품종에서 수분수가 부족하거나 매개곤충의 활동이 부진한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 결실량 확보를 위해 인공수분을 실시하는데 인공수분을 하려면 꽃가룰 채취할 수 있는 꽃이 있어야 한다. 꽃가루 채취에 알맞은 품종으로는 유명품종이 있는데 유명은 꽃가루의 양이 많고 수분시켜야할 주요 백도계통 품종보다 개화시기도 빨라 꽃가룰 채취한 후에 적기에 인공수분이 가능하다 꽃가루 채취를 위한 꽃봉오리 수확적기는 개화직전 꽃봉오리가 풍선처럼 부풀었을 때 채취하면 가장 좋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덜 성숙한 꽃봉오리의 이용도 가능하다. 꽃봉오리를 따서 담는 용기는 양파자루처럼 공기가 잘 통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호흡에 의한 내부온도 상승과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확한 꽃봉오리는 곧 바로 약채취기에 약(수술머리)을 채취하되 만약 하루밤 정도 집에 두어야 할 경우에는 서늘한 곳에 펼쳐두어 내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채취기에 채취한 꽃밥은 정선기에서 정선하여 개약기에 넣고 26℃도를 맞춰 하루정도 건조시키면 꽃밥이 터지는데 이때 아세톤액을 이용하여 꽃가루룰 추출하면 된다. 추출한 꽃가루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보관하고 인공수분을 실시할 때는 당일에 사용할 정도만 사용할 꽃가루양의 4~5배의 증량제(석송자)를 섞어 면봉이나 인공수분기로암술머리에 묻혀준다. 수분하는 시간은 가능하면 오전 중에 실시토록 한다. |